AI 약물안전 '필톡' 운영 피매치, 삼성화재·인포뱅크서 투자 유치

류준영 기자
2026.08.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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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매치

AI 약물안전 솔루션 '필톡(Pilltalk)'을 개발한 피매치가 삼성화재와 인포뱅크가 공동 운용하는 '삼성화재-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 2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피매치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고령층 다제약물 관리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돌봄 현장 도입 기관을 늘릴 계획이다.

피매치는 이형기 서울대 분자의학및바이오제약학과·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2021년 설립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올해 1월 정식 출시한 대표 서비스 '필톡'은 복용 중인 약을 등록하면 성분 중복과 병용 주의가 필요한 조합을 분석해 약물안전점수·등급이 담긴 '약물안전리포트'를 발행한다.

4월에는 돌봄 현장 전용 '필톡 비즈 케어(biz cares)'를 선보여, 복지사나 약사가 대상자의 약을 등록하면 리포트가 자동 발행되고 기관 관리자가 웹에서 고위험군 현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피매치는 지난해 수도권과 지방 지자체를 대상으로 방문 약물안전 시범사업을 벌여 돌봄 현장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올해 초 필톡 정식 출시 이후 복수의 지자체·재가복지기관과 유료 계약을 맺었다. 필톡을 적용한 서울 관악구 방문 약료 사업은 지난 2월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AI 스마트 방문약료 혁신사례로 인정받고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에도 선정됐다.

고령층 약물 리스크 관리가 보험과 돌봄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번 투자도 이런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형기 대표는 "고령화로 여러 약을 동시에 쓰는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약물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약물 안전성을 정량화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돌봄과 의료를 넘어 보험 영역에서도 쓰일 수 있는 약물안전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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