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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이 2분기 매출 11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22억원 늘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티드랩은 기업의 AI 네이티브 전환을 축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용 에이전트 생성·운영 솔루션 '엔노이아'를 기반으로 교육부터 변화관리, 에이전트 구축, 인재 채용까지 연결하는 통합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현재 20여 개 기업·기관에서 700여 개 에이전트가 가동되고 있다.
2분기에는 AI 교육 성과가 두드러졌다. 기업·공공기관·대학의 AI 도입이 본격화하며 실무형 교육 수요가 늘어 관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8% 상승했다.
특히 'AX 챔피언' 등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누적 참여 4000명을 넘어섰고, 한국관광공사·한국무역협회 등 공공기관과 경희대·숙명여대·가톨릭대 등 주요 대학이 원티드의 AI 교육을 도입했다.
정부도 AI 투자를 대폭 늘리며 시장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정부 AI 예산은 9조9000억원 규모로, 이 중 약 3조8000억원이 AI 인재 양성과 산업 AX 지원에 배정됐다. 원티드랩은 이런 정책 방향에 맞춰 AX 사업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2분기 채용사업 매출은 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전체 공고의 66%에 AI 키워드가 포함될 만큼 기업들의 AI 네이티브 인재 수요에 집중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영역에서는 '원티드 글로벌 멤버십'으로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고, 피투자사인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와 협력해 한국의 약 20배인 일본 HR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AI 네이티브로 전환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지난 3년간 채용을 넘어 AX 파트너로서 역량과 인프라를 쌓으며 성과를 확산해왔다"며 "2026년 4분기까지 글로벌·AX 사업 비중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확대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