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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의 딥테크 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인 '제5회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 '밀리트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생창업 '엘바'가 과기부총리상(대상)을 차지했다.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은 KAIST, 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공동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하고, 유망 딥테크 기업의 투자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시장 수요와 사업화 가능성을 투자업계 전문가들에게 검증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기반 창업기업에 의미 있는 성장 기회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는 "이번 대회가 우수한 연구 기반 창업기업의 투자유치와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도 무대에 오른 기업들의 성장 여정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결선에는 6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배출한 학생·교원 창업기업 12곳이 올랐다. 학생창업 부문에는 △코비트(KAIST) △엘엠엔틱바이오텍(DGIST) △엘바(UNIST) △어시스트(GIST) △아스트로맷(포스텍) △어스어스(KENTECH)가 진출했다. 교원창업 부문에서는 △에이아이로보틱스(DGIST) △밀리트랙(KAIST) △비달소닉(UNIST) △오니온에이아이(GIST) △에이셀론(포스텍) △그리네플(KENTECH)이 무대에 올랐다.
대회는 오전 학생창업 6팀, 오후 교원창업 6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팀은 실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와 같은 방식으로 10분간 사업을 발표하고 10분간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기술성(30점), 시장성(20점), 사업성(40점), 팀 역량(10점)을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에는 벤처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GS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시리즈벤처스, 씨엔티테크 등 6곳이 새롭게 합류했다. 대기업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부터 딥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공공 기술사업화 기관, 지역·초기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까지 참여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성장성을 평가했다.
학생창업 부문 대상은 UNIST 학생창업팀 엘바가 차지했다. 엘바는 AI 에이전트가 영상 기획부터 편집까지 처리하고, 영상 위에 그림으로 남긴 피드백을 AI가 읽어 수정 버전을 만드는 협업형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했다. 구주원 엘바 대표는 "스타트업을 해오며 여러 번 피보팅(사업 방향 전환)한 과정이 사업에 잘 녹아든 점을 높게 평가해준 것 같다"며 "제조 혁신 분야에서 '왕중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원창업 부문 대상은 KAIST 교원창업팀 밀리트랙에 돌아갔다. 밀리트랙은 분진과 연기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 자율이동로봇(AMR)의 위치를 파악하는 측위 장치를 개발했다. 기존 카메라와 라이다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어려운 제조 현장의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김성민 밀리트랙 대표는 "기술이 시대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제조 현장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은 학생창업 부문 엘엠엔틱바이오텍과 코비트, 교원창업 부문 오니온에이아이와 그리네플이 받았다. 장려상인 머니투데이 대표상은 학생창업 부문 아스트로맷·어시스트·어스어스, 교원창업 부문 에이셀론·비달소닉·에이아이로보틱스에 돌아갔다.
각 부문 대상 수상팀에는 부총리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 4개 팀에는 올해 신설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 6개 팀에는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결선에 오른 12개 팀 모두 1년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기업 홍보와 전문가 컨설팅, 투자사 네트워킹을 비롯해 머니투데이 국제 컨퍼런스 '키플랫폼' 무료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단순한 경연과 시상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사업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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