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첫 수주' 두산에너빌 기술력 공개…AI 전력 솔루션 총집합

'SMR 첫 수주' 두산에너빌 기술력 공개…AI 전력 솔루션 총집합

김도균 기자
2026.10.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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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26]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0시쯤. 전시장에 들어선 주식회사 E1 직원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관람중인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0시쯤. 전시장에 들어선 주식회사 E1 직원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관람중인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수소는 어디로 들어가나요?"

"이건 가스터빈 모형인데요. 여기서 연소기만 바꾸면 수소 발전이 가능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0시쯤. 전시장에 들어선 주식회사 E1 직원들의 발길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서 멈춰섰다. 가스터빈 모형 앞에 모인 이들은 수소가 투입되는 지점과 발전 방식에 관해 질문을 주고받았다. 설명을 듣고 모형을 살펴보며 기술적 특징을 확인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가 SEP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에너지 솔루션과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에너지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원전부터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까지 폭넓은 발전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 펼쳐 보인 것이다.

전시장 중심부에 놓인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목받는 발전설비다. 가스터빈은 빠른 기동과 높은 출력 조절 능력을 갖춰 전력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전력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모형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SMR은 원자로를 소형화하고 주요 설비를 모듈화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전력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세대 원전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0시쯤. 전시장에 들어선 주식회사 E1 직원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관람중인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0시쯤. 전시장에 들어선 주식회사 E1 직원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관람중인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이번에 전시된 모형은 전날 두산에너빌리티가 뉴스케일파워와 상부 원자로 모듈(URPV) 제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상부 원자로 모듈은 고온·고압의 냉각재를 담는 원자로 압력용기의 상부를 구성하는 핵심 기자재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 규모 SMR 사업의 핵심 원자로 기자재 제작사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재 준비 단계에서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의 본격적인 제작 단계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실제 상업용 SMR 공급망에서 제작 역량을 입증할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MR 옆에는 한국형 대형원전 APR1400 모형도 자리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통해 소형원전뿐 아니라 대형원전 주기기 제작 역량도 함께 강조했다. 대형원전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탄소 전원으로,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뒷받침할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핵심 주기기를 설계·제작·공급하고 있다. 국내 원전 건설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등 해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SEP 2026'은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고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는 에너지 대전이다. 이날을 끝으로 'SEP 2026'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다. LG그룹과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유니슨 등 기업들을 비롯해 육군, 서울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부스를 구성하고 AI 시대 에너지 대전환 및 안보에 대한 비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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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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