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이 수급 안정을 위해 철근 생산을 약 1개월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인천공장은 전체 공정을 다음달 22일부터 8월14일까지 멈춘다. 이 기간 약 20만톤의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한계원가 이하 가격이 형성된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서 생산자 측이 판매량 확보를 위해 출혈 경쟁을 지속할 경우, 공멸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인천공장은 단일 공장 국내 최대 생산자임과 동시에 동국제강의 전체 매출에서 인천공장은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로 2기와 압연라인 2기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220만톤의 철근을 생산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8월 시장 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만약 공급과잉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중단 기간 연장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과잉재고·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 '야간 제한 조업'으로 공장 가동을 60%까지 줄인 바 있다. 올해 초 50% 수준까지 추가로 낮췄다. 이후 원칙 마감·출하 중단 등 최적생산전략으로 수급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