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AI,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할 것"

경주(경북)=김지현 기자
2025.10.28 14:57

[APEC 정상회의]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 AI'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테크 포럼: AI’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Summit) '퓨처 테크 포럼: AI'에서 "AI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들로 그 안에 들어가는 칩부터 에너지까지 현재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새롭고 빠르게 적응하는 속도를 발휘해 병목 현상을 풀어내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거 대한민국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역사에서 이미 증명해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를 두고 기업은 물론 국가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요새 보면 AI를 빼고는 거의 비즈니스 화제가 없는 상태"라며 "하다못해 관세 문제에도 AI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AI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있고,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안에 기술 자립 등 AI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긴밀히 (AI와 관련해) 협업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레이어와도 같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협력에도 나섰다.

최 회장은 AI의 과제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프라 속도 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이런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게 되면 실제로 테스트베드, 벤치마킹의 대상이 돼 전세계 AI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가 개최한 이번 퓨처 테크 포럼은 '국가 AI 생태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맷 가먼 AWS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발표와 대담 등에 나섰다. SK는 지난해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반도체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내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3~4일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