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전문기업 플렉셀스페이스(대표 안태훈)가 지난 11일 경기도에서 '차세대 태양전지' 시범제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업계 최초로 우주 특화 탠덤형 태양전지를 설계·제조할 수 있는 양산 전 단계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용보증기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인터베스트 △한화시스템 △KDB산업은행 등 투자사 및 글로벌 위성 제조 기업 등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플렉셀스페이스는 이번 시설 구축으로 R&D(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양산 전 단계'(Pilot-scale)로 진입한다. 시설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클러스터 생산라인 △ISO 6 등급(Class 1000) 클린룸 △우주 환경 모사용 솔라 시뮬레이터 △고정밀 전극 패터닝용 피코초급 레이저 장비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고효율·초경량·유연형 태양전지의 공정 안정성과 우주 환경 신뢰성 등을 검증할 수 있다.
박성원 우주항공청 인공위성프로그램과장은 "플렉셀스페이스의 우주용 태양전지는 발사체, 위성, 탐사, 기타 우주 기반 산업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유영준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 전무는 "플렉셀스페이스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과감히 창업을 선택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도전정신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태훈 플렉셀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시설을 통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화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며 "양산 수준의 제조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고 제품 공급 및 피드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우주 실증과 위성 탑재를 시작으로 민·군 우주 프로그램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플렉셀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사내벤처로 출발해 위성, 우주태양광, 우주 데이터센터, 우주 탐사 등 차세대 우주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시설로 우주 환경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