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스트, 소프트뱅크로보틱스·VDX와 MOU.. 日 시니어케어 공략

강진석 기자
2026.02.24 16:38
일본 요양시설에서 엑시스트의 AI 돌봄 솔루션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 실증(PoC)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엑시스트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시스트(대표 김성호)가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및 VDX와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 기반 시니어케어 AI 돌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실증(PoC)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로보틱스 기업으로, 페퍼를 앞세워 서비스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일본 교육·리테일·공공·헬스케어 현장에 로봇을 공급해 실사용 기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돌봄·시니어케어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현지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로봇 기반 AI 돌봄 모델의 적용성과 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엑시스트는 돌봄 인력이 부족한 일본에서 AI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구조를 설계하며 로봇 기반 AI 돌봄 모델의 현장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노인 요양시설 등 돌봄 현장에서 로봇이 이용자와 상호 작용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로 별도 웨어러블 기기 없이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비접촉 바이탈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된다. 심박수·스트레스 지수 등 주요 바이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정서 케어 및 선제적 건강 대응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회사 측은 피지컬 AI 기반 돌봄 모델을 구현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로봇을 시니어케어 현장의 핵심 서비스 접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반복적 바이탈 모니터링과 정서 케어 자동화로 돌봄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호 엑시스트 대표는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일본은 시니어케어와 돌봄 분야의 기술 모델을 먼저 검증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로봇과 AI를 결합한 데이터 기반 돌봄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엑시스트는 AI로 정신과 신체 상태를 읽고 데이터를 선제적 케어로 연결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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