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재해 예방 'AI·웨어러블 기반 안전관리 기술' 개발 착수

이유미 기자
2026.05.07 16:31

정부가 농작업 재해 예방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농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는 첨단 기술이 본격 개발된다. 농촌진흥청 주관의 '농작업 안전관리 기술 및 웨어러블 편이장비 개발' 사업은 과제 협의 및 전자협약을 거쳐 최근 R&D(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고위험 농작업장·시설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개발' 과제가 수행된다. 이정우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가 주관연구책임자를 맡고 △라바그루 △아스가드 △엠라인스튜디오 △넥스트세이프 △국립농업과학원이 등이 공동 참여한다.

농업 분야 종사자의 사망만인율은 2.99로 전체 산업 평균의 약 3배 수준이다. 고소·밀폐·협착·폭염 등 복합 위험요인에 더해 고령화 및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안전 관리가 어렵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안전 관리 기술을 활용, 농작업 환경의 위험 요인을 사전 예측·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작업자의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장비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확장현실(XR)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와 맞춤형 응급대응, 표준대응체계(SOP)도 구축할 예정이다.

과제는 약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농업현장 전반에 적용 가능한 통합형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향후 지자체 및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산하고 농업 안전관리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정우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는 "농업현장의 구조적 특성과 위험 환경을 반영한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로 산업 안전 패러다임을 농업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현장 실증과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로 실질적인 사고 예방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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