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 '인플루엔자 백신 마이크로니들' 美 특허 등록

이두리 기자
2026.05.21 18:09
주빅이 최근 국내외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 특허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제공=주빅

마이크로니들 기반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업 주빅(JUVIC)이 미국과 국내에서 의료용 핵심 기술 특허를 잇따라 취득했다.

주빅은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 탑재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고 피부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조성 및 제조 기술이다. 수용성 고분자와 첨가제의 조합을 최적화해 백신 안정성과 피부 전달 효율을 높였다.

업체에 따르면 패치형 백신은 기존 주사형 백신 대비 통증 부담을 낮추고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백신 전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참여하는 국제백신혁신우선전략(VIPS)도 마이크로어레이패치(MAP)를 차세대 백신 전달 기술로 제시하고 있다.

김바울 주빅 연구소장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특정 제품 하나가 아니라 주빅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소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권리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플루엔자 백신을 시작으로 의료·백신 분야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국소 마취용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및 이를 포함하는 국소 마취용 패치' 관련 국내 특허도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피부과·치과 등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기존 액상 마취 방식 대비 정밀한 약물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주빅은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기반 기술로 설립된 업체다. 뷰티 브랜드 '니딥(Needeep)'으로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의료·백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소재 기술 및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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