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회장 아이디어로 대중화된 호빵..."1000억 매출 효자, 22개국 수출"

정진우 기자
2026.02.13 14:35

삼립호빵이 올 겨울 새로운 맛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번 시즌(2025~2026년)엔 봉지째 데워 먹는 '1입 포장' 호빵을 비롯해 신제품 10여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상미당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68억 개를 돌파한 대표 국민 간식 호빵은 연 매출 규모 약 1000억원에 달한다. 호빵은 현재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고 현재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봉지째 데워 먹는 '1입 포장' 호빵은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입 포장 호빵'은 특허 기술이 적용된 '호찜팩' 포장으로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데우면 찜기로 갓 찐듯 촉촉한 호빵을 즐길 수 있다.

'1입 포장' 호빵은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3종(단팥, 야채, 피자)과 'K푸드' 콘셉트로 한식의 풍미를 살린 식사용 호빵 등 총 4종이다.

우선 고운 단팥 앙금의 풍미가 매력적인 '정통단팥', 불고기 소스에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어 감칠맛을 살린 '송송야채', 진한 토마토와 라구 소스에 고기와 치즈 등을 넣은 '알찬피자', 김치와 고기를 듬뿍 넣어 매콤한 김치만두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김치만두호빵' 등이 인기가 많다.

또 'K푸드' 콘셉트로 한식의 풍미를 살린 식사용 호빵 라인업을 강화해 '매콤김치호빵'과 '김치만두호빵', '춘천식 닭갈비볶음밥호빵', '안동식 간장찜닭호빵' 등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호빵도 사랑을 받고 있다.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이색 제품도 많이 팔린다. 호두과자의 맛을 그대로 담은 부창제과 '호두단팥호빵'과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인 부창제과 '소금우유호빵', 태국 인기 캐릭터 '버터베어'의 귀여운 띠부씰을 동봉한 '딥초코호빵'과 '솔티카라멜호빵' 등이다. '말차라떼호빵'과 '단팥&순백우유호빵' 등 새로운 조합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삼립호빵X무신사 무진장'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겨울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을 새롭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고 호빵 찜기 '호찜이'를 모티브로 한 '대형 호찜이' 부스가 설치됐다.

한편 지난 1971년 10월 출시된 호빵은 허영인 상미당홀딩스 회장의 아이디어 덕분에 대중화 됐다. 가정에서 쪄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판매가 됐는데, 허 회장이 출시 이듬해인 1972년 각 판매처에 호빵을 직접 쪄서 팔 수 있도록 제품진열대와 알루미늄 재질의 호빵 판매용 찜통을 비치토록 해 지금까지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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