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국민적 공분 큰 상황"…이마트그룹 사과 방문 불발

하수민 기자
2026.05.19 10:31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이마트그룹이 5·18 단체를 찾았지만 공식 사과와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19일 5·18 재단 등에 따르면 김수완 신세계그룹 총괄부사장은 이날 오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를 방문했다. 당초 이마트그룹 측은 오월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스타벅스코리아 이벤트로 불거진 '오월정신 훼손'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단체 측은 아직 국민적 공분이 큰 상황에서 오월기억저장소 공간에서 이마트 측 입장을 듣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면담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만남과 공식 사과도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가 역사 인식 부재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에서는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시민단체들은 "오월 정신을 훼손했다"며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관련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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