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맥스가 태양광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하며 탄소중립 경영 강화에 나섰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생산거점 효율화 등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4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과 태양광 직접 PPA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직접 PPA는 전력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ESG위원회 승인을 거쳐 오는 7월부터 화성·평택 공장 등 국내 주요 생산거점 4곳에 연간 약 10.4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공급망 ESG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산 단계에서의 재생에너지 전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 코스맥스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생산 경쟁력을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고 글로벌 공급망 탄소관리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자체 발전 설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최근 평택1공장 6동 증축과 함께 499.2k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구축 중이다. 오는 2026년 4분기부터 연간 약 638MWh 규모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맥스는 국내 6개, 해외 6개 등 글로벌 12개 사업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으로 재생에너지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제품 전 과정 평가(LCA) 체계 구축도 병행 중이다. LCA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의 자원 및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등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제품탄소발자국(PCF) 산출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올해 안에 제품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LCA 체계 구축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제품 단위 환경영향 관리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직접 PPA 계약은 단순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ESG 대응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혁신, 제품 환경영향 관리 체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