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윙박스에 당분간 '봉' 빠진다…태국산 닭 수급난 여파

차현아 기자
2026.06.10 10:46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윙박스 등 태국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일부 제품 구성을 일시적으로 닭다리 봉대신 윙으로만 판매한다. 국내 수입 검역 절차가 강화되며 수급이 지연된 여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8일부터 윙박스, 반반윙박스, 싱글윙 등 일부 메뉴의 구성을 '윙+봉' 구성에서 '윙'으로만 제공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정부의 수입 축산물 검역 강화로 당사 제품 중 태국산 원육의 입고가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변경돼 제공되는 메뉴의 조각수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별도 안내 시까지 적용된다.

현재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 육계, 종계가 대거 살처분되면서 국내에서도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절기 기준 산란계 980만마리가 AI로 인해 살처분됐는데 이는 전년(483만마리)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다만 교촌치킨 측은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현재 수급에 큰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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