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수억원대 롤스로이스 차량이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반복적으로 차를 세우고 있지만 관리사무소조차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아파트 부정주차 어찌할까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롤스로이스 차 한 대가 주차선이 그어져 있지 않은 공간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차량은 롤스로이스의 대형 세단 '고스트'로 추정된다. 고스트는 국내 신차 가격이 5억~6억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맞춤 사양에 따라 실제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A씨는 "우리 아파트보다 비싼 차를 이렇게 일주일에 한두 번 와서 이렇게 주차한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도 스티커는 부착 못 하고 아무도 얘기를 못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반복되는 부정주차를 막을 방법이 없겠느냐며 다른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리규약을 통해 반복적으로 부정주차하는 차량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1차 경고, 2차 한 달간 차단기 차단, 3차 영구 차단 방식으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규정을 만든 아파트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입주민 등록 차량은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되 방문 차량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주차료를 부과하고 세대별 방문 차량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전 등록되지 않은 차량은 아예 입차를 제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도 "비싼 차라고 봐주는 게 어디 있느냐", "아파트 관리 규정대로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그냥 입차를 차단하면 된다" 등 관리사무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