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 강남점, 올해 매출 4.5조...'세계 2위' 노린다

단독 신세계 강남점, 올해 매출 4.5조...'세계 2위' 노린다

유엄식 기자, 조성우 기자
2026.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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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매출 신장률 20% 넘어...VIP, 외국인 고객 동반 증가
11월 중 매출 4조 돌파 관측...2위 일본 이세탄 신주쿠 매출 역전 기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10년째 국내 백화점 연매출(거래액) 1위 점포를 수성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4조원 중반대 매출을 거둬 세계 2위 매장에 등극할 전망이다. VIP 고객의 명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2030대 젊은 고객이 늘어나면서 패션, 식음료 매출도 대폭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세계 강남점 매출 신장률은 20%대로 전국 점포 평균 신장률(14%)를 대폭 웃돌았다.

지난해 3조6700억원의 매출을 거둔 신세계 강남점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0%대 매출 신장률을 이어갈 경우 올해 예상 매출은 약 4조4000억~4조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통상 백화점 매출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높은 흐름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세계 강남점은 1979년부터 38년 동안 매출 1위였던 롯데백화점 본점을 제치고 2017년(1조6621억원) 처음으로 국내 매출 1위 점포로 올라섰다. 이어 2019년 2조원, 2023년 3조원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다. 연매출 첫 4조원 달성 시점은 오는 11월 중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연도별 거래액 추이./그래픽=이지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연도별 거래액 추이./그래픽=이지혜

현재 글로벌 매출 1위 점포는 4조8000억원대인 영국 해러즈 런던점이고, 2위는 4조3000억원대인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 강남점이 올해 4조원 중반대 매출을 달성하면 이세탄 신주쿠점을 제치고 '글로벌 빅2' 점포로 도약할 수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단일 점포 기준 최대 명품 라인업을 갖췄다. K콘텐츠 열기에 외국인 고객도 대폭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120여개국의 외국인 고객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았다. 한강을 품은 최초의 관광특구 지정에 미식 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쇼핑 허브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동시에 트렌드한 F&B 콘텐츠와 팬덤에 기반한 팝업스토어로 2030대 젊은 고객까지 수요층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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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조성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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