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코로나19(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3월 말 응봉산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성동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구민 안전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비롯해 ‘송정마을 벚꽃축제’, ‘금호산 벚꽃축제’ 등 3~4월 개최 예정인 봄꽃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매년 봄 진행되는 성동구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성동구 지역단위를 넘어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성동구는 구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춘다. 이번 주말인 오는 27일은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응봉산을 전면 출입 통제하기로 했다.
응봉산에 개나리꽃 만개 시 구민과 상춘객들이 응봉산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 정상부와 공원입구에 근무자를 배치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한다.
성동구는 코로나19로 응봉산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응봉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촬영해 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지역 내 학생들이 지역 내 봄꽃 명소를 사전 촬영한 영상을 소재로 감상 후 시, 산문 등 글짓기와 그림을 그리는 비대면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를 실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구 최대 봄꽃축제인 응봉산 개나리 축제 등 봄꽃축제를 취소하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임에 따라 구민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며 "올해도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