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반도체 신도시 규모 2배 더…산단 조성도 속도"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반도체 신도시 규모 2배 더…산단 조성도 속도"

경기=이민호 기자
2026.05.15 17:42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 지난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 지난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은 일자리와 주거가 일치하는 '자족도시' 생태계 구축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존 배후 신도시에 330만5785㎡(100만평)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지난 13일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현재 228만8000㎡(69만평) 규모로 계획된 배후 신도시로는 인근 대규모 신도시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기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시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외국계 기업과 국제 초·중·고등학교를 유치, 완벽한 정주 여건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1983년 기흥에서 시작해 40년 이상 구축된 경기 남부권의 반도체 생태계와 핵심 인재 수급 인프라를 하루아침에 타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전력 및 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평택 고덕 산단 역시 15년 이상에 걸쳐 순차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용인 산단은 2050년 이후까지 바라보는 장기 프로젝트다. 한 번에 15기가와트(GW)를 뚫는 것이 아니라 정부 계획에 맞춰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 후보는 임기 내에 반도체 국가산단 삼성전자 1기 팹을 조기 가동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당선 직후 국토부, 산업부, 기후부, 경기도, 국회 LH 등이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체'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했다.

5000억원 규모 벤처 투자펀드도 공약으로 내놨다. 현 후보는 "반도체 팹 인력은 자동화로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려면 소부장 등 미래산업 벤처기업을 키워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숙원 사업인 시청 앞 '역삼지구'에 대해서는 공공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 20년 가까이 조합 내 분쟁으로 표류 중인 만큼 민간 개발은 타이밍을 놓쳤다는 판단이다. "분양에 불리한 상가 위주의 난개발을 막고 시민이 모일 수 있는 문화 광장으로 탈바꿈시켜 동서 화합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해 시민 주주 배당과 취약계층 지원을 병행하는 '용인에너지주식회사' 설립 계획도 내놨다.

현 후보는 "지금 용인에는 정부와 싸우는 시장이 아니라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으로 움직이는 힘 있는 집권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함께 성과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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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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