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신년 해맞이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탑승객은 광주와 전남 지역 주민이 대부분이다.
장흥군은 비상 회의를 열고 1월1일 정남진전망대에서 예정됐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행사를 위해 준비한 떡국과 김치 등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완도군도 신지 명사십리 이벤트광장 일원에서 예정되었던 '2025 을사년 완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여수시 분산일출제, 순천시 그린아일랜드, 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 고흥군 남열해수욕장, 진도군 철마산과 진도타워, 가계해변, 첨찰산, 조도등대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전남에서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시군은 모두 7곳이다. 5개 시군에서는 예정됐던 해넘이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전남 지자체들은 다음달 4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맞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