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출자회사 전폭적 자율·책임경영 보장

나주=나요안 기자
2025.04.28 14:52

글로벌 스탠다드 맞는 효율적 지배구조 정착…OECD '공기업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적용 국내 첫 사례

한국전력-출자회사 자율책임경영 협약식./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전은 최근 한전 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와 함께 국내 출자회사의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책임경영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의 출자회사는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등이다.

이번 협약은 '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명확한 경영목표와 합리적 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OECD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된 경영 자율성·이사회 독립성 원칙을 공공기관 출자회사에 실질적으로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한전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출자회사 사장에게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한다.

출자회사 사장은 자체 경영목표 설정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경영을 수행하며 그 결과에 대해 임기 중 해임, 성과 기반 보상 및 임기 연장 등 명확한 책임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특히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성과 차등 보상과 함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포함시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율경영' 체계를 명확히 했다.

김동철 한전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다"며 "이번 협약은 각 회사가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향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약속이므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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