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키쉬기인 니암바토르(Khishgeegiin Nyambaatar) 시장과 산업·관광·도시 인프라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몽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식 교류로 양측은 미래지향적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도지사는 "울란바토르와 경남이 공동으로 내년 경제포럼을 개최해 경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며 오는 10월 열리는 맘프 축제에 초청했다. 이어 "승강기 업체·KAI·현대로템 등 경남의 제조업 현장을 방문하고 산업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암바토르 시장은 "이번 만남이 양 지역 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스마트 승강기 산업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고 거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와 몽골 기업 간 스마트 승강기 수출입 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몽골 도시 인프라 개선에 경남의 우수한 승강기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부품 및 완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기술 협력·현지 수요 대응 등 실질적 산업협력을 기대한다.
경남대표단은 몽골 정부 청사를 방문해 바트암갈란 엥크타이반(Bat-amgalan Enkhtaivan) 도시개발건설주택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도시 과밀 해소 △주거환경 개선 등 도시 정책 현안과 함께 경남의 스마트 승강기 기술을 해당 분야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박 도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제조업이 가장 발전한 경남이 몽골 내 주택건설과 도시개발 사업에 협력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엥크타이반 장관은 "몽골은 도시 인프라 현대화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며, 경남의 기술력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과의 실무 협력을 본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승강기 시장 진출과 경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