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8전산실 전기 공급 재개…"복구에 속도 내야 할 때"

김온유 기자
2025.10.13 09:2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0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복구와 관련해 "8전산실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니 복구에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윤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금요일 대통령께서 현장을 방문해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총 9개 전산실(2~5층)로 구성됐다. 불이 난 5층엔 7, 7-1, 8전산실이 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정부는 화재 분진의 영향을 받은 8전산실의 전산장비 512대, 항온항습기 11대를 설치하고 내부 분진제거를 완료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709개 시스템 중 260개가 복구돼 전체 시스템 중 36.7%가 정상화됐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등급 시스템의 복구율은 75%다.

신속한 복구를 위한 3대 원칙(안전·보안·신뢰)도 밝혔다. 윤 장관은" 복구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현장 안전이 전제되지 않으면 어떤 성과도 의미가 없다"며 "복구작업 과정에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고 전력공급, 장비가동, 전산실 작업 등 모든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국정자원은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로 복구 과정에서 보안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출입 통제부터 데이터 접근까지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보안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과 기업, 지자체는 정부시스템이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일상을 이어간다"며 "709개 시스템 목록을 정정한 것도 복구 과정을 국민께 소상히 알려드리기 위한 조치였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9일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대전 국정자원의 시스템 개수를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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