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솔루션의 무대…경기혁신센터 '스타트업 815 IR-SEED' 성료

경기=이민호 기자
2025.10.16 15:57
16일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제34회 스타트업 815 IR-SEED'에서 한 스타트업 대표가 보유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혁신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제34회 스타트업 815 IR-SEED'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IR 행사는 인공지능(AI), 신소재, 에너지 등 딥테크 기반 스타트업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사용 후 원통형 배터리를 정밀 진단해 재활용하는 AI 기반 셀스크리닝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의 상태를 AI가 자동 판독해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적합한 소용량 모빌리티 배터리 팩으로 재제조하는 솔루션으로, 폐배터리 자원화와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함은 물론 제조 효율성까지 끌어올린 기술로 주목받았다.

지오에이치텍은 산·염기 반응을 이용한 선택적 이산화탄소(CO₂) 흡수 기술을 소개했다. 고순도 CO₂ 포집을 구현하면서도 비용 효율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해 산업 플랜트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IR은 필로소피아벤처스, 넥스트웨이브벤처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센트럴투자파트너스, KH벤처파트너스, 투잇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디캠프, MYSC, 다날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기후테크 전문 벤처캐피탈(VC)이 참석해 비공개(Closed) IR 형태로 진행됐다. 투자사들은 발표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사업성, 글로벌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심층 질의와 투자 연계 논의를 이어갔다.

센터 관계자는 "기후테크는 단순한 친환경 트렌드를 넘어 AI, 신소재, 에너지 등 딥테크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분야"라면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네트워크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는 경기도와 함께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 포집·저감, 친환경 소재,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기술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이 사업은 2026년까지 매년 33개사, 총 1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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