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026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25개 동 주민과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는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 현장 소통 대장정을 마쳤다.
시는 지난 9월부터 두 달여간 이어진 순회가 지난달 31일 소상공인과 만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 시장의 시정 철학을 담았다. 시장이 시민과 '현답버스'(현장에서 답을 찾는 버스)를 타고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답을 찾는 '공감 행정'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이 시장은 "행정이 주민 곁으로 가는 것이 진짜 소통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시장실'이 된 현답버스는 25개 동 곳곳을 누볐다. 호수동·고잔동 학원가 밀집 지역에서는 등·하원 시간대 교통 혼잡을 직접 점검하며 학부모·학원 차량 '세이프존' 조성을 논의했다. 중앙동 중심상가에서는 상인들을 만나 골목상권 활성화와 보행환경 개선 방안을 청취했다.
두 달간 청소년, 청년, 노인, 학부모,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대화에서 총 500여건의 주민 의견이 쏟아졌다. 내용은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부터 생활 SOC 확충, 복지시설 개선, 상권 회복, 도시재생까지 시정 전반을 아울렀다. 시는 이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허심탄회하게 내 주신 목소리가 내년 예산에 충실히 반영돼 시민이 꿈꾸는 안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소통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주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해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행정이 즉시 찾아가는 상시 소통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