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2조3299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2조2598억 원보다 702억원(3.1%)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2조534억원, 특별회계는 2765억원으로 각각 679억원, 23억원씩 증가했다.
시는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과 제한적인 세입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채 제로'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 기반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편성 배경을 밝혔다.
예산안은 이민근 시장의 시정 5대 핵심 목표인 △시민중심도시 △첨단혁신도시 △복지문화도시 △미래교육도시 △교통환경도시 조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 시장이 주민과의 현장 대화에서 청취한 요구사항을 반영, 생활편의 및 주거환경 개선 등 249여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 156억원을 최우선으로 배정했다.
'첨단혁신도시' 조성에도 주력한다. 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개선을 위해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10억원) △안산스마트허브 기술혁신지원(4억2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사전절차 예산을 반영해 도시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한다.
민생 안정과 직결되는 사회 복지분야 예산은 1조543억원으로, 일반회계의 51.35%를 차지했다. △생계급여(1222억원) △아동수당(319억원) △장애인 연금(157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를 신규 지원해 처우 개선에도 나선다.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해 △청년기본소득 (57억원) △청년 월세 지원(50억원) 등도 편성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교통환경도시' 분야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 신설(30억원) △GTX-C 상록수역 신설(44억원) △대중교통비 환급지원(107억원) △어르신 무상 교통비 지원(2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장은 "제한적인 세입 여건 속에서도 중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안산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