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다. 이날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초미세먼지 시간평균 농도는 76㎍/㎥, 오전 11시는 85㎍/㎥로 2시간 연속 75㎍/㎥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날 오전 5시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동작구에선 오전 10시 기준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선을 넘어서는161㎍/㎥을 기록했다. 화재와 바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작구에 이어 관악구(145㎍/㎥), 구로구(127㎍/㎥)와 서초구(127㎍/㎥)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서울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