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삶이 한 권의 책이 된다"…광명시 '사람책' 신규 모집

경기=권현수 기자
2026.01.16 14:55

숨은 전문가의 삶과 경험을 지식 자산으로 공유, 사람책 이웃추천제 첫 도입

경기 광명시는 책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개인의 경험과 지혜를 이웃과 공유하는 '광명시 사람책'을 오는 2월28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람책'은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자기 삶의 이야기와 전문 지식, 경험을 독자와 대화 형식으로 나누는 참여형 독서·학습 모델이다.

광명시 사람책도서관에서는 시민이 원하는 사람책을 신청해 직접 만나는 '사람책 대출 서비스'와 학교·기관·모임 등으로 찾아가는 '사람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독서, 건강, 문화·예술, 금융·재테크 등 11개 중점 분야를 비롯해 취미활동, 상담, 자녀교육 등 삶의 경험이 담긴 모든 영역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이 직접 주변의 숨은 전문가를 추천하는 '사람책 이웃추천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해 사람책 대출 서비스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이웃이 있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된 데 따라 귀감이 되는 삶을 산 이웃이나 특정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시민을 직접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책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명시 사람책도서관 누리집 '사람책 등록'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웃 추천은 누리집 내 '커뮤니티–질문과 답변' 게시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최종 등록된 사람책은 관내 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독자와 직접 만나 깊이 있는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다. 활동을 완료하면 봉사 시간이 인정되거나 소정의 활동 수당이 지급되며, '찾아가는 사람책'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와 연계된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박승원 시장은 "사람책도서관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지역의 소중한 지식 자산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학습 플랫폼"이라며 "시민들이 서로의 역량을 발견하고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도시 광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사람책' 신규 모집 안내문./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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