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디자인을 통해 신체ㆍ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2026 약자동행 디자인산업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어르신ㆍ환자ㆍ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 디자인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협소한 시장과 낮은 수익성, 개발비 부담 등으로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는 기업이라도 선뜻 신제품 개발에 나서기 어렵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총 47개 디자인기업을 지원해 환자를 위한 욕창방지 베드 컨트롤러,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하신 시민을 위한 신발 착탈 보조 도구, 교통 약자를 위한 친환경 휠체어 가드 등 다양한 약자동행 제품ㆍ서비스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참여기업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업들은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진단해 꼭 맞는 전문가를 추천ㆍ연결하여 상품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 제품 개발과 매출에 도움이 됐다" "약자들에게 희망과 편리를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전개해 올해 가장 의미 있던 프로젝트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올해도 약자동행 제품ㆍ서비스 개발에 나설 디자인기업 10개사 내외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다. 서울 소재의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또는 '자체 디자인 전문인력을 보유한 중소ㆍ중견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디자인 개발을 추진한다. 디자인 기획ㆍ개발ㆍ설계 △시제품 제작 △디자인 출원 등에 필요한 개발비로 기업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인간공학 설계ㆍ사용자 검증 등 디자인 고도화는 물론 마케팅 전략, 제품 양산까지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고는 서울시 누리집과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보탬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사회적 약자의 욕구와 필요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은 시대적 과제"라며 "본 사업을 통해 약자의 일상 편의성을 높이고 우수 디자인기업을 육성하여 모두가 함께 동행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