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수능에 정시 탈락자가 증가하고 올해 지역의사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N수생(졸업생) 규모가 16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N수생은 16만명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15만9922명이었다.
2026학년도 190개대 기준 정시(3회 지원) 탈락 건수가 42만8869건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한 탓이다. 2005학년도 이후 2026학년도까지 22년동안 N수생이 16만명을 넘긴해는 2005학년도(16만1524명)와 2025학년도(16만1784명)으로 2개년도 뿐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권 탈락 규모가 정시 지원자수 감소로 전년 대비 1% 감소하고, 경인권은 6.1%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탈락 규모가 평균 16% 증가했다. 대구·경북권은 탈락 증가율이 전년 대비 24.9%로 가장 크고, 부울경이 21.8%, 호남권이 18.9%, 강원권이 16.1%, 충청권이 9.1%, 제주권이 8.6%를 기록했다.
또 올해는 2028학년도 대입개편 전 마지막해로, 내신 9등급제와 통합수능이 유지된다. 그동안 수능 개편 직전년도에는 N수생이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지역의사제라는 변수도 있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졸업 뒤 근무지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로, 오는 10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종로학원 측은 "N수생들은 내신이 이미 확정돼 내신 고득점으로 의대 수시 전형을 노리는 N수생, 반수생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