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수험생(N수생)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수능에서 탐구 성적이 가장 잘 올랐던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N수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진학사는 2025·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하고 진학닷컴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3만829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N수생의 탐구 영역 백분위는 67.4에서 76.4로 평균 9p(포인트) 상승하며 국어와 수학 대비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전년 68.6에서 올해 75.5로 평균 6.9p 상승했다. 이는 평균 상위 31.4%에서 24.5%로 올랐다는 의미다. 국어는 6.5p, 수학은 5.2p가 올랐다. 난이도가 급등했던 영어도 평균 2.87등급으로 0.1 등급이 올랐다.
다만 개인별 성적 변화에는 편차가 있었다. 평균 백분위 5 이상 변화가 된 경우를 살펴보면 성적 상승은 58.3%, 유지는 24%, 하락은 17.7%로 나타나, 재도전 결과가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성적 분포 측면에서는 백분위 75 이상 상위권 구간 인원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적 구조가 상위권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탐 선택 전략 확산 등의 영향으로 탐구 영역에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2027학년도는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최상위권 N수생 유입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성적 상승 폭이나 분포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