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설공단, GS리테일, FC서울, 베스트 푸드트럭협동조합과 협력해 시민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문화 조성에 나선다. 올 시즌 일회용기 약 40만개를 다회용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t(톤)가량의 일회용 폐기물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장 내외 모든 GS25 편의점과 북측광장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닭강정·떡볶이·어묵 등 다양한 음식이 다회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관람객은 취식 후 전용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 편의와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전용 반납함 25개가 3층․5층 게이트 주변과 외부 광장에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또 경기 규모와 관중 수에 따라 안내 인력이 탄력적으로 배치돼 반납 동선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수거 후 고온 세척과 살균 소독 등 7단계 공정을 거치며, 일반 민간 위생(200RLU)보다 10배 엄격한 위생 기준(20RLU) 이하를 유지하도록 정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는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60경기에서 다회용기 약 89만개를 사용해 일회용 폐기물 약 25t을 감량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다회용기 도입은 시민들이 스포츠 관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제로 웨이스트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