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장' 된 광화문, '청첩장·객실키' 있으면 금속탐지기 안 거친다

정세진 기자
2026.03.20 16:29

[BTS 컴백] 광화문 일대 결혼식장 하객·호텔 투숙객 상대 '검색 간소화' 방침
청첩장 없으면 '금속탐지기' 통과해야…술·카메라·노트북·고프로 등 반입 불가
경찰 검색대 통과해야 핫존 입장…2만 관람석 일대 코어존 땐 금지품목 늘어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빌딩 전광판에 컴백 공연을 알리는 광고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당일인 21일 새벽 6시부터 서울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에 출입할 때 청첩장이나 호텔 객실키, 사원증 등이 있으면 금속탐지기(MD) 검색을 받지 않는다. 일반 관람객은 금속탐지기 검색을 거쳐야 하고, 티켓을 소지하면 노트북·카메라·장우산·A3 이상 가방 등 물품을 반입할 수 없다.

20일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행사 당일 광화문광장 앞 세종대로 일대는 대규모 통제구역으로 운영된다.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모두 31개 게이트가 설치되며, 경찰이 이 일대 출입 인원을 관리한다. 게이트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된다. 경찰은 이곳에서 금속성 흉기류, 인화성 물질 등 위험물질의 반입을 차단한다. 대형 가방 소지자는 추가 육안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색대와 객석은 당일 오전 6시에 문을연다. 이전 시간에 출입하는 경우 휴대용 금속 스캐너 등으로 검문·검색 받을 수 있다.

경찰은 공연장 외곽 통제구역과 공연장 중심부인 코어존을 나눠 관리할 방침이다. 호텔 투숙객·직원, 예식장 하객·관계자, 사진작가 등 공연 관람 목적이 아닌 방문객은 청첩장, 객실키, 사원증, 신분증 등 출입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금속탐지기를 거치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공연 관람객에 대한 보안 검사는 '이중 체계'로 운영된다. 경찰이 운영하는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면 무대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 관람석을 포함한 '코어존'에 들어가기 위해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어존은 무대 앞 스탠딩석과 세종대로 관람석 일대로, 약 2만석 규모다. 이곳에 입장하려면 티켓 확인과 함께 가방 검사를 거쳐야 하며, 검사는 주최 측인 하이브 측이 맡는다.

코어존 반입 가능 물품은 제한된다.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를 제외한 전자기기는 반입이 제한되며, 노트북·태블릿을 비롯해 카메라와 렌즈, 고프로 등 촬영장비도 들고 들어갈 수 없다. 셀카봉·삼각대·장우산·레이저 포인터·풍선도 금지 품목이다. 500mL 이하 생수를 제외한 음식물과 주류는 반입할 수 없고, 휠체어를 제외한 바퀴 달린 물품도 금지된다. A3 이상 크기의 가방도 반입 제한 대상이다.

티켓 수령과 입장 과정에서 반입 제한 물품을 소지한 경우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은 여성 관람객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검문·검색 인력의 60% 이상을 여성 인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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