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기질 사각지대' 제로화 선언…시민 호흡권 지킨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4.24 13:59

AI 환기시스템 도입으로 초미세먼지 85.9% 저감 성과
소규모 취약시설 300곳 직접 관리… 실내공기질 복지 강화

어린이집에 설치된 AI환기장치. /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 사각지대 제로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법적 관리 의무가 없는 소규모 시설까지 포함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실내공기질 개선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2025년 5월부터 'AI 환기청정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실내 IoT 센서와 국가 대기 관측망 데이터를 연계해 실시간 공기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환기 시점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실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취약계층 이용시설 5곳에 적용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는 평균 22.0㎍/㎥에서 2.82㎍/㎥로 85.9%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역시 45.72㎍/㎥에서 10.32㎍/㎥로 73.3% 줄어드는 등 개선 효과를 보였다.

환기 과정에서 열교환기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까지 실현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시설 환경 자체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맑은 숨터 조성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과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벽지와 장판 시공, 페인트 도색, 주방 환기 설비 개선 등을 지원하며 실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실내공기질 기준을 초과한 37개 시설에 대해서는 오염 원인 분석과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25년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모든 항목 평균 100점을 기록하며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이 정책은 연면적 430㎡ 미만 어린이집과 1000㎡ 미만 노인요양시설 등 법적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시설 약 300곳까지 직접 관리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뿐 아니라 총부유세균과 곰팡이 등 총 6개 항목을 정밀 측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공기질 관리 방법을 제공한다.

최혜민 권한대행은 "실내공기질 관리는 시민 건강과 직결된 핵심 복지"라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모든 시민이 365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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