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도권 UAM 전진기지 구축…킨텍스 중심 미래항공 산업 본격화

경기=노진균 기자
2026.05.11 10:44

국내 첫 상용화형 실증센터 착공…2028년 시범운용구역 지정 목표
킨텍스~김포공항 잇는 도심항공망 검증…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대

고양시 UAM 실증인프라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킨텍스 일대를 중심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하며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내 유일한 UAM 실증 거점을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며 미래 교통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킨텍스 2단계 H1 부지 약 1만5000㎡에 K UAM 실증센터 조성에 착수했다. 실증센터에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비롯해 여객터미널, 격납고, 운항 통제시설, 정비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올해 안에 이착륙장을 우선 구축해 실증 비행에 나서고, 내년까지 여객터미널과 정비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완공해 상용화형 종합 버티포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은 지난 3월 제정된 '버티포트 설계기준'을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향후 한국형 버티포트 표준 모델 역할도 기대된다.

실증센터에서는 △UAM 기체 안전성 검증 △도심항공교통관리체계(UATM) 운영 △버티포트 운영 검증 △디지털 기반 관제 시스템 실증 등 상용화 핵심 기술 검증이 이뤄진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국토부 'K 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사업에서도 핵심 축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아라뱃길과 청라~계양 구간 실증에 이어 현재는 킨텍스를 포함한 한강권 노선을 중심으로 수도권 도심 실증이 진행 중이다.

특히 킨텍스~김포공항~수색비행장~대덕비행장을 연결하는 노선 검증을 통해 수도권 UAM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정부와 시는 2027년까지 기체와 교통관리체계, 버티포트 운영 등 전 주기 검증을 마친 뒤 2028년 시범운용구역 지정,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유일의 UAM 실증 거점을 기반으로 미래 교통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실증과 상용화, 산업 생태계 구축까지 선도해 미래 항공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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