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장동혁 대표 2선 후퇴해야"

경기=노진균 기자
2026.05.11 14:18

"보수 대통합 위한 결단 필요…대통합 선대위 구성 촉구"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 않겠다" 초강수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장동혁 당 대표를 향해 2선 후퇴와 보수 대통합을 공개 요구하며 후보 등록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예비후보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 주광덕은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는다"며 "우리 당의 존망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한 명의 당원으로서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당 상황과 관련해 "보수 대통합은커녕 분열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민심은 차갑고 후보들을 향한 위기감도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대표를 향해 "보수진영 통합과 외연 확대를 이끌 인사를 중심으로 '대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며 "대표 스스로 2선 후퇴라는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번 요구가 지도부 비판이나 내부 갈등 조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등 권력 폭주 속에서 헌정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당이 무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마지막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외침은 저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수많은 후보의 절규"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타는 배에서 혼자 살겠다고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남기 위해 비상벨을 누르는 심정"이라며 "대표의 결단만이 흩어진 당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중도층의 시선을 되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양주시민께 약속한 '상상더이상 남양주'를 완성하고 싶다"며 "당을 사랑하는 절박한 몸부림을 깊이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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