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농진청 'AI 작물 모니터링·진단 플랫폼 개발' 과제 2건 선정

전남대, 농진청 'AI 작물 모니터링·진단 플랫폼 개발' 과제 2건 선정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6.05.11 15:28

70억 연구비 확보…멀티모달 AI 솔루션으로 기후 위기 돌파구

배 과수 현장서 재배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이상현 소장/사진제공=전남대학교
배 과수 현장서 재배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이상현 소장/사진제공=전남대학교

전남대는 과수디지털농업연구소가 농촌진흥청 주관 'AI 기반 작물 모니터링 및 진단 플랫폼 개발' 사업의 핵심 과제 2건에 동시 선정돼 총 70억3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내 대표 과종인 사과와 배의 생육 전주기를 AI 기반으로 관리하는 첨단 기술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선정 과제는 노지 과수 지능형 농작업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개발(28억5000만원)과, 노지 과수 실시간 과실 품질 진단·예측 AI 모델 개발(41억8000만원) 등이다.

연구의 핵심은 영상 정보와 기상 데이터, 실제 생육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술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숙련된 농업인이 과수원을 관리하듯 AI가 실시간으로 생육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의 농작업 시기를 제안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수확 전 과실 품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통합형 관리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최근 이상고온과 냉해 등 기후변화로 과수 농가의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재배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 성과가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는 실용 중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상현 과수디지털농업연구소장(원예생명공학과 교수)은 "이번 선정은 전남대가 축적한 과수 정밀농업 기술의 전문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사과와 배 등 국가 전략 작물의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기후위기 속에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또한 향후 지능형 농작업 로봇과 연계한 기술 개발과 누구나 활용 가능한 개방형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외 디지털 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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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나요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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