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거북섬동 88호 문화공원 일원에 조성한 미디어아트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미디어아트는 문화공원 내 설치된 4개의 대형 기둥 구조물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방식으로 구현됐다. 바닥면에 영상 이미지를 투사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몰입형 콘텐츠로 연출했다.
현장에는 높이 12m 규모의 미디어폴 4대와 프로젝터 4대, 메인 스피커 4대와 우퍼 2대 등 음향시설이 설치됐고 투광기와 통합 제어시스템도 갖췄다.
상영 콘텐츠 주제는 '어린왕자의 사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각각 '봄의 왈츠', '여름의 파도', '가을빛 석양', '겨울의 설렘'이라는 감성적 스토리로 풀어냈다. 동화적 감성과 계절의 풍경을 영상미로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콘텐츠가 단순한 야간 조명을 넘어 문화와 예술,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콘텐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북섬의 바다 풍경과 일몰 경관에 감성적인 미디어아트를 더해 차별화된 야간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영상은 총 12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5월에는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반복 상영되며, 6월 이후에는 금·토·일 주말 중심으로 저녁 8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30분 간격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계절별 일몰 시간과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시는 향후 다양한 야간경관 사업과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거북섬 관광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북섬의 자연경관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를 조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거북섬만의 매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