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아세안 재난관리센터와 협력 강화…"국제 재난 공조 확대"

김승한 기자
2026.05.13 14:59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AHA센터(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를 방문한 김승룡 소방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리 얌 밍 센터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은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AHA센터(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를 방문해 리 얌 밍 센터장과 간담회를 갖고 아세안 지역 재난 대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승룡 소방청장을 비롯한 소방청 수행단과 AHA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구조대 운영 협력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재난이 대형화·복합화되는 추세 속에서 국가 간 협력과 공동 대응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재난대응훈련 참여 확대와 교육·훈련 협력 강화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소방청은 외교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한·아세안 협력기금 기반 '어센드(ASCEND) 프로젝트'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참가 경험 등을 공유하며 아세안 회원국과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 ODA(공적개발원조)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한 재난관리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회원국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리 얌 밍 센터장은 "앞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지진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대한민국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 기관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AHA센터와 대한민국 소방청 간 협력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며 "어센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재난 대응 역량 향상과 아시아 지역 재난 안전 협력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AHA센터는 아세안 회원국과 국제기구 간 재난관리 협력·조정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재난 모니터링과 긴급 대응 조정, 재난대응훈련, 긴급대응팀 운영 등 아세안 지역 재난관리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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