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HMM 1분기 영업익 56%↓…"신규 항로·수요 확보할 것"

중동전쟁에 HMM 1분기 영업익 56%↓…"신규 항로·수요 확보할 것"

유선일 기자
2026.05.13 16:09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모습. 2026.5.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모습. 2026.5.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HMM(19,830원 ▲30 +0.15%)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

HMM은 1분기 매출 2조7187억원, 영업이익 26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수치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영향으로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 구체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HMM 선박 5척의 발이 묶였고, 중동 노선 운항도 사실상 어려웠다. 여기에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비용은 증가했다.

컨테이너선 공급 증가에 따른 해운 운임 하락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1762포인트(p)에서 올해 1분기 1507p로 하락했다. 특히 HMM의 주요 항로인 미주의 경우 서안(-38%)·동안(-37%)의 운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HMM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9.9%를 보였으며, 이는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황에 대해 HMM은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로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 사태로 인한 비용 증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전망을 고려해 컨테이너선 사업은 연료비 최적화, '허브 앤 스포크' 전략 도입에 따른 아프리카 등 신규 항로 개설, 동남아 등 신규 수요 확보 등으로 대응한다. 벌크선 사업의 경우 원유선(VLCC) 전략적 운용을 통한 수익성 제고, 국내외 전략화물 장기계약 확보를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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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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