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국립소록도병원서 전공 연계 봉사활동 펼쳐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6.05.26 14:23

숲 치유·인지 증진·시기능 개선 프로그램 운영…전공 융합형 사회공헌 모델 주목

동신대 산림조경학과, 안경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제공=동신대학교

동신대학교가 최근 전공 전문성을 활용한 융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치유와 나눔을 실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 일원에서 1박 2일간 진행됐으며 동신대 산림조경학과·작업치료학과·안경광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30여명이 참여했다.

산림조경학과와 작업치료학과는 소록도의 풍부한 숲 자원을 활용해 '자연 속 걷기', '숲길 체험'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신체 소근육 자극 활동을 진행했다.

안경광학과는 시기능 개선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에는 지역사회 업체들의 따뜻한 나눔도 더해졌다. 일부 지역 업체들은 봉사활동을 필요한 체험 키트와 간식 등을 지원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소록도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작년에 와줬던 학생들이 다시 찾아와 정말 반갑고 고맙다"며 "함께 이야기하며 숲을 걸으니 마음이 한결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신대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코르티솔 검사를 실시해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완화 및 심리·생리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향후 지속적인 치유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봉사하러 간다는 마음이 컸지만 경험해 보니 오히려 어르신들께 더 많은 위로와 따뜻함을 받았다"며 "자연환경과 연계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공 실무 역량을 기르고 대상자 중심 통합 돌봄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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