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관위, 박충식 후보 '미국 회계사' 경력 "사실 아냐"

경기=노진균 기자
2026.05.28 17:56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결정문. /사진제공=김덕현 후보

논란이 일었던 박충식 더불어민주당 연천군수 후보의 '미국공인회계사' 이력이 허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박충식 후보자가 선거벽보·선거공보에 게재한 경력인 '미국공인회계사'(AICPA)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정 내용을 이의를 제기했던 김덕현 국민의힘 연천군수 후보에게 통보했다.

선관위는 이번 결정을 경기도선관위 게시판에 공고하는 한편, 공고문 사본을 연천군 선거구 내 모든 사전투표소와 투표소에 각 5매씩 첨부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연천군 유권자가 접하게 되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에까지 자격 없는 이력을 기재한 것은 단순한 과장이나 착오의 범위를 벗어난, 알 권리와 올바른 선택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중대한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 다시는 이러한 유권자 기망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에 따른 엄정한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 측은 해당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즉시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선대위는 "이번 사안은 시험 합격 사실이 없는 허위경력 문제가 아니라 명칭 사용과 표현 방식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당시 실무적으로 통상적인 사회 관행과 인식을 기준으로 명칭을 사용했지만, 선관위의 판단이 제시된 만큼 이를 존중하고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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