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인재개발원 부지 현물출자에 따른 대규모 증자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29일 GH에 따르면 북수원 테크노밸리 사업 부지 현물출자 증자안을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증자 대상인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 인재개발원 부지와 건물(토지 12만6000㎡, 건물 14개 동)을 포함한 자산 규모는 8689억원에 달한다.
이번 증자로 GH 자본금은 기존 2조6824억원에서 3조5513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향후 법원 인가 절차를 거쳐 소유권 이전과 법인등기 변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수원시 파장동 184번지 일원 약 14만㎡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2조6454억원 규모다.
'직(職)·주(住)·락(樂)·교(交)·복(福)'이 결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구현을 목표로 AI 기반 IT 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기업을 집적화해 경기 북부권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공공주택과 기숙사, 상업·문화·스포츠 복합시설, 돌봄·의료 원스톱센터, 대중교통 환승공간까지 들어서게 된다. 청년 인재 유입, 정주 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정책 추진 기반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지난 2월 경기도의회에서 신규 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통과됐으며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GH는 도시계획 인허가와 사업계획 구체화를 병행하며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GH가 추진하는 미래 전략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공사는 최근 공공지식산업센터 브랜드 'GH biz&'를 론칭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역시 이러한 공공형 산업 플랫폼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