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펼쳐지는 드론 전쟁…국방부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돌입

경기=노진균 기자
2026.06.11 15:08

승진훈련장서 21개 팀 실전 기술 검증…포천, 국방 드론산업 거점도시 도약 박차

2026 대한민국 두론 공방전 현수막. /사진제공=포천시

10일부터 12일까지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대회가 열려 첨단 드론 기술 경쟁이 본격 펼쳐진다.

11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예선에는 서면평가를 통과한 드론 분야 11개 팀과 대드론 분야 10개 팀 등 총 21개 팀이 참가해 군 전문 대항군을 상대로 실전형 기술 시연을 펼친다.

참가 기업들은 실제 전장 환경을 가정한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받게 되며 평가를 통해 드론 분야 4개 팀과 대드론 분야 4개 팀 등 총 8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 전략'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실증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2조원 규모의 공공 수요를 창출하고 '국가 드론·대드론 전략추진단'을 중심으로 획득과 연구개발(R&D)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방 첨단 드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탄강 일원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드론 레저산업과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K-AI 민군 기술협력 드론 국산화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약 400억원을 투입, 민군 드론·로봇 시험평가인증 및 교육훈련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백영현 시장은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이 포천에서 열리는 것은 포천이 국방 첨단 드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가상 실증 인프라와 시험평가·교육훈련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민관군이 함께 성장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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