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줌 25]민선9기 서울 구청장

4선 서울시의원을 역임한 김현기 강남구청장 당선인(사진)은 6.3지방선거에서 65.89%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보수 텃밭'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이다.
시의회 의장 출신인 김 당선인은 민선9기 동안 강남대전환과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청사진으로 내놨다. 점차 노후화되는 강남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복지·인프라 등을 도시 생활 수준에 맞게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은 구청장 직속 재건축·재개발 행정 지원 조직 설치를 해법으로 꺼냈다. 재건축 지원 전담 TF(태스크포스)를 1호 행정 업무로 추진할 예정이다. 압구정·대치·개포 등 사업이 지연된 단지 5~10곳을 선정해 맞춤형 행정을 지원, 임기 첫 1년 안에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가동해 착공 단지의 사업 기간을 2년 이상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강남 역차별' 해소도 민선9기 핵심 공약이다. 그는 강남구민이 재산세·종부세 등 세금을 많이 내지만 복지·인프라·행정 서비스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어르신 돌봄, 청년 주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세금 규모에 걸맞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최근 민선9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정식 출범했다. 인수위원장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부위원장은 권오철 전 강남구청장 권한대행이 맡았다. 김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강남대전환과 도약의 밑그림을 그리고, 구청장 취임 후 추진할 주요 공약의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