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혼잡도 165% 우이신선설'에 차세대 신호 시스템 우선 도입

정세진 기자
2026.07.14 11:15

통근·통학 수요 높은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CBTC 적용 첫 노선-향후 9호선·2호선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월 6일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 및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혼잡 개선 효과 등을 보고 받고, 현장에서도 도시철도 혼잡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민선9기 대중교통 공약인 CBTC(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우이신설선부터 구축 단계에 즉시 돌입, 도시철도 혼잡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14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첨단 신호 시스템인 CBTC 시스템을 적용하는 첫 노선이 된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1호 경전철로, 출퇴근부터 통학 등 수요가 높아 현재 최고 혼잡도가 165%에 이른다. CBTC를 활용해 데이터 중심의 열차 주행 및 관제 환경이 조성되면, 촘촘한 배차가 가능해져 열차 혼잡도 20% 이상 감소시킬수 있다. 대기 시간을 줄여 시민들을 위한 교통 편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 절차 준비에 돌입한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시는 향후에는 혼잡도가 높아 시민 개선이 시급한 9호선과 2호선에도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통상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는 장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CBTC 시스템 전환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열차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시는 우이신설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호체계 전환을 위해 지상 신호설비 구축, 신호장치 개조, 성능 검증, 통합시험 및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32년 우이신설연장선 개통과 함께 노선 전 구간을 대상으로 CBTC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CBTC 구축사업은 행정 혁신을 통해 그간의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 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혼잡도 개선 등 시민 일상에 가장 체감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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