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역~부산 2시간…화성시 'KTX 시대' 곧 열린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16 11:08
인천발 KTX 직결사업 노선도./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특례시 어천역을 경유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다.

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17일 심야부터 KTX 전동차를 수인분당선 궤도에 투입해 송도역사에 진입하는 종합시운전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 노반·궤도·신호체계·전기시설 등 전체 시스템에 대한 사전점검을 거친 뒤 12월 영업 시운전을 진행한다. 최종 개통 목표 시기는 올해 12월 말이다.

이 사업은 화성 어천역과 안산 초지역, 인천 송도역을 개량하고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총 3.2km 구간을 신설하는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5681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광명역이나 서울·용산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된다. 어천역에서 KTX 탑승 시 인천 송도까지 23분, 부산과 목포까지는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기존 대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된다.

정명근 시장은 "어천역이 전국 KTX 철도망과 연결되면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 간 교류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가철도공단, 인천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개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2월 개통 시기에 맞춰 어천역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 체계를 개선하는 등 주변 교통 기반 시설 정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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