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전북당원 100여명 탈당 선언…다섯번째 탈당(상보)

구경민 기자
2015.08.10 14:03

[the300]"친노 패권주의 민심이반 극에 달해…연쇄 탈당 기대"

안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전 포항시장 후보(왼쪽 다섯번째) 등 당원 115명이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안 씨는 기자회견에서 "새정치연합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생산의 고민은 실종된 채, 저열하고 이기적인 계파싸움을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탈당한다"고 했다.안 씨 등은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2015.7.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전북에서 100여명의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10일 선언했다. 이들의 탈당은 새정치연합 당직자 출신 당원 100여명, 박준영 전 전남지사, 안선미 전 새정치연합 포항시장 후보와 지역 당원 115명, 대구·경북 지역 당원 200여명 탈당에 이은 다섯 번째다.

정학영 전 문재인 대선후보 전북선대본부 부위원장과 유영선 전 국정원 서기관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 순창·남원 지역협의회 소속 당원 100여명은 오늘부터 새정치연합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정학영 전 부위원장은 현재 순창에 칩거 중인 정동영 전 의원과 친척이다.

이들은 "새정치연합이 정통 민주당의 정체성과 야성을 상실한 작금의 정치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는 당원과 민심의 뜻에 따라 새로운 정치세력이 태동하길 기대하며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우리 당원에게 희망이었고 민주정치의 마지막 보루였지만 친노 패권주의로 민심이반이 극에 달해 이 상태로는 차기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여망을 성취할 수 없다는 민심을 확인하고 탈당을 감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번 주 안으로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의 연쇄 탈당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 전 부의원장이 정 전 의원의 친척으로 알려지면서 전북 탈당 당원들과 정 전 의원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에 유영선 전 서기관은 "정 전 의원과는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면서도 "대안 정당은 특정인, 특정 대선주자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민주당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나오면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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