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전히 두터운 유리천장…시중銀 여성임원 비율 6.6%

정영일 기자
2015.09.16 15:16

[the300][2015국감]민병두 "성별 형평성 추구해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시중은행 고위임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남⋅녀 임직원 성비 및 평균연봉'에 따르면 11개 시중은행 및 특수은행의 임원 총 304명 가운데 여성임원은 20명(6.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보면 산업은행과 농협, 외환은행에는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수협은 각 1명의 여성임원이 재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은행이 4명(21%)로 가장 많았다. 총 직원수 9만5836명 중 여성은 4만3698명(45.6%)이었다.

임금 수준에서도 남녀 직원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말 기준 남성 직원의 전체 평균연봉은 9650만원이었고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6130만원으로 남성 직원 평균연봉의 63%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연봉은 1억400만원, 여성 직원은 5600만원으로 남성 직원 평균연봉 대비 54%에 불과했다. 국민은행(남 1억원, 여 5600만원)과 외환은행(남 1억300만원, 여 5700만원) 역시 남성 평균연봉 대비 56%수준이었다.

민병두 의원은 "여전히 은행권에는 두터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며 "경영진의 성별 형평성을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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