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마포·관악…서울 13곳 총선 대진표 확정 '쉬운곳 없네'

김성휘 기자
2016.03.17 05:58

[the300]3당 공천확정, 전국 50곳 미만…주 후반 경선 마치면 윤곽

여야의 4.13 총선 공천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253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3당이 공천을 확정한 곳은 16일 현재 전국 47곳에 그친다. 새누리당이 오후 늦게 6곳, 더민주가 자정 가까운 시각 12명의 확정자를 각각 발표해 하루 전보다 늘어난 결과지만 여전히 전체 선거구의 80% 가량이 3당 대진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한 정당이 장악하지 못하는 수도권의 경우 3당 공천이 모두 중요한 반면, 영남은 새누리당 공천이 결정적이다. 반대로 호남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경합하는 경우가 적지않아 지역별·정당별로 공천 속도에 차이를 보인다.

◇서울

서울 49개 지역구 중 3당은 13곳에 공천을 확정했다. 그중 9곳은 야당 의원 지역으로, 현역을 내세운 야권과 탈환을 노리는 여당의 대결이 볼 만하다.

'정치1번지' 상징성이 있는 종로구엔 현역 정세균 더민주 의원과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 박태순 국민의당 후보가 격돌한다. 광진갑은 현역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에게 새누리당 정송학, 더민주 전혜숙 후보가 도전한다.

더민주의 동대문구갑 안규백 의원과는 허용범 새누리당 후보, 김윤 국민의당 후보가 경쟁한다. 민병두 동대문을 의원에게 새누리당 박준선-국민의당 위성동 후보가 도전한다. 국민의당이 이날 후보를 확정한 중랑구을엔 강동호(새누리) 박홍근 의원(더민주) 강원(국민의당) 후보가 나섰다.

서울 은평을은 이재오 의원 탈락후 유재길 새누리당 후보, 임종석 전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친 강병원 더민주 후보, 더민주 출신 고연호 국민의당 후보가 삼파전을 벌인다. 마포갑은 안대희 새누리당 후보와 노웅래 더민주 의원, 홍성문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한다.

영등포, 관악도 격전지다. 영등포을엔 권영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신경민 더민주 의원과 재격돌, 더민주 출신 김종구 국민의당 후보도 3파전을 이룬다. 관악갑엔 유기홍 더민주 의원과 김성식 국민의당 후보간 재격돌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새누리당 청년우선추천 사례인 원영섭 후보가 가세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양천을엔 이용선 더민주 후보가 경선 끝에 확정, 김현배 국민의당 후보와 겨룬다.

여야 양당만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7곳이다. 서대문갑엔 5번째 맞대결인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 우상호 더민주 의원, 영등포갑엔 김영주 더민주 의원과 박선규 새누리당 후보가, 관악을엔 지난해 재보선에서 맞붙은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과 정태호 더민주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구로을엔 4선 고지를 노리는 박영선 더민주 의원에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가 도전한다. 광진을 추미애 의원이 공천 확정, 정준길 새누리당 후보와 곧 결정될 국민의당 후보와 대결한다. 김영호 더민주 후보가 확정된 서대문을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버티고 있다.

◇인천·경기

인천에선 9곳 중 4곳이 3당 확정, 1곳이 양당 후보 확정이다. 남동갑(박남춘) 남동을(윤관석) 등 더민주 현역 지역과 부평갑(문병호) 계양을(최원식) 국민의당 현역 지역에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들이 후보로 가세했다.

남동갑엔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이 부산에서 지역을 옮겨 출마했다. 조전혁 전 의원이 윤관석 의원에 도전하고 인천시장 출신 송영길 더민주 후보는 계양을에서 옛 동료 최 의원과 격돌한다. 서구갑엔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과 김교흥 더민주 후보가 전현 의원 대결을 펼친다.

경기엔 60개 지역구 중 15곳에 3당 후보가 확정됐고 양당 확정도 10곳에 그친다. 인구증가로 선거구 5곳(갑을병정무)을 갖게된 수원 쟁탈전이 치열하다. 수원갑엔 이찬열 더민주 의원에게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후보, 김재귀 국민의당 후보가 도전한다.

수원갑에서 수원을로 지역을 옮겨 도전하는 김상민 새누리당 후보(현 비례대표)는 더민주 백혜련-국민의당 이대희 후보와 싸운다. 수원정엔 박광온 더민주 의원과 박수영 새누리 후보가 나섰다. 수원무에는 기존 수원을에서 재획정 후 옮겨온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과 김진표 더민주 후보가 대결한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을 제치고 공천된 권혁세 후보는 더민주 영입인사 김병관 후보와 성남 분당갑에서, '김무성 측근'으로 공천을 따낸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안성시)는 더민주 이규민-국민의당 이상민 후보의 도전을 받는다. 파주을에선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황진하 의원과 '박정어학원'으로 알려진 박정 더민주 후보가 대결한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안양시 만안구)의 5선 도전 가도엔 장경순 새누리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시흥갑엔 함진규 의원(새누리)-백원우(더민주)-임승철(국민의당) 후보가, 시흥을엔 조정식 의원(더민주)-김순택(새누리)-정필재(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한다. 경기 고양을엔 김태원 현역 의원과 정재호 더민주 후보, 안양동안갑에선 이석현 더민주 의원과 권용준 새누리당 후보가 대결한다.

◇대구경북경남vs광주전북전남

새누리당은 텃밭 대구,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공통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공천이 더디다. 현역 탈락 지역에도 경선을 치르는 등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곳이 적잖다.

새누리당은 대구 12곳 중 동구갑(정종섭) 수성갑(김문수) 달성군(추경호) 등 3곳만 확정했다. 더민주는 수성갑 김부겸 후보만 공천 확정했다.

새누리당의 경북 공천은 13곳 중 6곳 완료됐다. 이날 경북에 박명재(포항남구울릉군),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이 경선승리로 공천 확정됐다. 김광림 의원의 안동시에 3당 구도가 짜였다.

경남엔 새누리더민주의 후보확정이 5곳, 3당 확정은 창원성산구와 진해구 등 2곳이다. 김해갑에서 민홍철 더민주 의원과 홍태용 새누리당 후보, 김해을에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와 김경수 더민주 후보가 맞붙는다.

현재 광주에 3당 구도는 서구을 한 곳이다.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에게 양향자 더민주 후보, 김연욱 새누리당 후보가 도전한다.

전북에선 현역 김성주 의원(더민주)과 정동영 전 의원(국민의당)이 격돌하는 전주병이 격전지다. 김성진 새누리당 후보도 도전한다. 김관영(군산), 유성엽(정읍고창) 의원 등 국민의당 현역들이 버틴 지역에 새누리만 공천 완료했다.

전남엔 목포시(박지원), 여수을(주승용) 등 국민의당 현역 지역이 3당구도를 갖췄다. 새누리 박석만, 더민주 조상기 후보가 목포에 도전하고 새누리 김성훈, 더민주 백무현 후보가 여수을에 출사표를 냈다.

제주는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3곳 중 제주갑 강창일 의원(3선,더민주)만 공천됐고 제주을과 서귀포에선 모여야 정치신인들이 격돌한다. 국민의당도 서귀포를 뺀 두 곳엔 공천을 완료했다.

3월16일 오후 6시 현재.(자정 기준 서울 은평을, 서울 양천을 3당 공천 확정)/그래픽=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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