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총액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2026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일 오전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통해 전체 예산안에서 4조3000억원을 감액하는 대신 해당 범위 내에서 증액한다는 내용의 예산안 처리 합의문에 서명했다. 총지출 규모는 정부안 대비 늘어나지 않는다.
여야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국민성장펀드 등 핵심 국정과제 관련 예산은 감액하지 않고 AI(인공지능) 지원, 정책펀드 예산과 예비비 등은 일부 감액하기로 했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 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야는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지원, 국가 장학금 지원,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등 관련 예산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예산안에 대해 법정 시한(12월2일) 내 합의한 건 지난 2020년(2021년도 예산안)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예산안이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과하면 5년 만에 법정시한 내 처리되는 첫 예산안이 된다.